
1. 고양이 혈변이란?
고양이의 혈변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위장관의 염증이나 출혈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변은 색깔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밝은 붉은색(선혈)이 보이는 경우와 검붉거나 흑색을 띠는 경우입니다. 혈변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고양이 대장염 초기 증상
대장염은 고양이의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장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2.1 혈변
대장염이 있는 고양이는 혈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밝은 붉은색의 피가 섞인 변을 보거나, 변 끝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2 점액변
대장염이 발생하면 점액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대변에 점액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2.3 잦은 배변 욕구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지만 실제로 변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4 배변 시 통증
배변을 할 때 통증을 느끼거나, 변을 본 후에도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2.5 구토 및 식욕 저하
대장염이 심해지면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구토를 하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3. 고양이 대장염과 혈변의 원인
3.1 식이 변화 및 부적절한 음식 섭취
갑작스러운 사료 변경이나 상한 음식, 기름진 음식 섭취는 대장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2 기생충 감염
회충, 편충, 지아르디아 같은 기생충 감염은 혈변과 함께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3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같은 세균 감염이나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범백혈구감소증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4 스트레스
고양이는 환경 변화나 정서적 스트레스에 민감하며,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 장 기능이 약해져 대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5 알레르기 및 과민성 장 증후군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장 내 과민 반응이 대장염과 혈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6 염증성 장 질환(IBD)
만성적인 대장염의 경우, 염증성 장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4. 고양이 혈변과 대장염 초기 대처 방법
4.1 금식 후 소량의 부드러운 음식 제공
일시적인 위장 장애로 인한 혈변일 경우, 12~24시간 동안 금식을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씩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2 수분 공급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거나, 전해질 용액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4.3 스트레스 완화
고양이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4 동물병원 방문
혈변이 지속되거나 구토,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5. 고양이 혈변과 대장염 예방 방법
5.1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고양이에게 맞는 양질의 사료를 급여하고, 갑작스러운 식단 변경을 피해야 합니다.
5.2 정기적인 구충 및 건강검진
정기적인 기생충 예방과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염의 원인을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5.3 깨끗한 환경 유지
고양이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음식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6. 고양이 대장염 치료 후기
고양이 ‘짱아’의 만성 설사 치료
5살 된 고양이 짱아는 3~4개월간 지속된 만성 설사로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와 병원성 대장균(EPEC)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코발라민(B12) 수치의 감소도 나타났습니다. 항생제 치료와 함께 코발라민 보충, 처방 사료 급여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었고, 체중 증가와 활력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vipah.co.kr)
맺음말
고양이 혈변과 대장염은 단순한 소화기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적절한 식단 관리로 고양이의 장 건강을 지켜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고양이가 혈변을 보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나요?
A1. 혈변이 일시적인 경우라면 경과를 지켜볼 수 있지만,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Q2. 대장염이 있으면 어떤 음식을 주는 것이 좋나요?
A2. 소화가 잘 되는 저지방 사료나 처방식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Q3. 고양이 스트레스가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나요?
A3. 네, 스트레스는 장 기능을 저하시켜 대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고 고양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고양이 혈변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4. 건강한 식단, 정기적인 구충 및 건강검진, 깨끗한 환경 유지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Q5. 대장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나요?
A5. 만성적인 경우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